전인지 신인왕 뒤집기쇼 하나

한화금융 클래식 첫 날 사이클링 버디 3언더 공동 5위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전인지는 5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ㆍ6,576야드)에서 시작된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총 상금 12억원ㆍ우승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선두권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지만 후반 들어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7~9번홀에선 사이클링 버디(파3ㆍ4ㆍ5홀 연속 버디)가 나오기도 했다. 전인지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슈퍼루키’ 김효주(18ㆍ롯데)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적어내 중위권에 머물렀다.

신인왕포인트 1,126점으로 2위인 전인지는 1위(1,217점)인 김효주를 91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KLPGA 투어 규정에 따르면 이번 대회 우승자는 신인왕포인트 310점을 얻는다. 2ㆍ3위는 160점과 155점이며 60위까지 포인트가 주어진다. 전인지가 우승할 경우 김효주가 준우승하더라도 신인왕포인트 순위는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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