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지원 원자재 비축 확대 민간 참여등 검토"

장수만 조달청장


장수만(사진) 조달청장은 “국제 원자재값 급등으로 가장 크게 피해를 당하는 곳은 다름 아닌 중소기업”이라며 “중소기업들이 보다 싼값에, 그리고 여유 있게 원자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의 비축사업 참여방안을 비롯해 민간자금 및 펀드를 통한 비축사업 확대나 전담기관 설립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장 청장은 2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형건설업체 상호 간의 컨소시엄을 제한하는 형태로 가격경쟁시스템을 도입, 예산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공사비 및 조달물자가격을 적정하게 산정하는 한편 가격 및 품질경쟁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도해 조달예산이 절감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의 전자조달시스템을 후진국은 물론 선진국에까지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정보기술(IT) 및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돕는 가교 역할이 되고 있다”며 “특히 오는 2010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공공조달회의는 이 시스템을 세계 각국에 더욱 더 알리는 것은 물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다목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청장은 이와 함께 “우수제품의 공공조달을 확대하고 이들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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