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산업 트렌드 한눈에… 대구국제안경전 16일 팡파르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2013 DIOPS'를 찾은 김범일(가운데) 대구시장등 관계자들이 전시장에 진열된 각종 안경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안경산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대구국제안경전(DIOPS)이 16일 세계 3대 안경산지인 대구에서 개막한다.

국내 유일의 안경분야 국제 전시회인 DIOPS에는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11개국 203개 업체(465부스) 참가해 프레임부터 선글라스, 렌즈, 콘택트렌즈, 액세서리, 광학기기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안경산업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DIOPS를 주관하는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는 13회째를 맞는 올해 전시회를 비즈니스 중심 및 풍성한 즐길거리가 있는 전시회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프랑스 안경제조협회, 일본 후쿠이현 안경협회 등 세계 안경분야의 대형 바이어를 대거 초청했다. 또 1대 1 바이어 매칭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전시회 기간중 수출구매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수출증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대한시과학회, 한국안광학회, DIOPS에서 각각 진행했던 안광학 관련 컨퍼런스도 올해는 통합해 '글로벌 옵토메트리 컨퍼런스'로 개최된다.

'2014 대구안경축제'가 DIOPS와 동시 개최됨에 따라 전시회 참관객을 위한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안경을 패션과 디자인, 뷰티 등과 결합한 '옵티칼 뷰티쇼', 안경 스타일에 따른 이미지 변화를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로 연출하는 로드쇼 형식의 '안경패션쇼' 등이 마련된다.

DIOPS를 국내 안경인과 세계 안경인의 축제로 만들기 위한 특별 부대행사로 '한복안경산업문화교류전'를 마련, 한국 안경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는 우리나라 안경테의 90%를 생산하고 생산된 제품의 80%를 수출하는 한국 안경산업의 중심지이자 이탈리아 벨루노, 중국 원조우와 함께 세계 3대 안경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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