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중(五里霧中)장세,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종목으로 돌파하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종목 고르기가 만만치 않은 시점이다. 단기 낙폭이 컸던 우량주들의 기술적인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이지만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선뜻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기준은 역시 ‘실적’이다. 불확실한 장세에는 역시 실적만큼 확실한 재료가 없다는 설명이다.
9일 LG투자증권이 내놓은 ‘5월 어닝스 가이드’에 따르면 LG증권이 최근 주당순이익(EPS)을 상향 조정한 종목은 팬택앤큐리텔(063350)ㆍ자화전자(033240)ㆍLG상사(011200)ㆍ제일기획(030000)ㆍ케이씨텍(029460) 등이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발행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주식 1주로 1년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을 의미한다.
따라서 EPS가 높은 종목은 향후 기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로 볼 수 있다. 튼튼한 기업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주가가 오를 때는 다른 종목 보다 더 오르고, 떨어질 때도 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불확실한 장세의 대안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LG증권은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팬택앤큐리텔의 올 예상 실적 기준 EPS를 기존 394원에서 522원으로 32%나 높였다. 이 종목에 대한 2005년과 2006년 예상실적 기준 EPS도 각각 기존 보다 40%, 26% 올렸다. 또 자화전자와 케이씨텍의 올 예상실적 기준 EPS를 기존 보다 각각 10%, 17%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