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연계 IB강화"

남영우 NH투자證 사장


“농협 계열사들과의 연계사업을 통해 투자은행(IB) 부문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남영우(57) NH투자증권 사장은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협에 인수된 이후 영업력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총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조직 개편을 완비하고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서 도약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이 마무리되는 대로 법인영업과 투자은행(IB) 부문을 대폭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농협에 인수된 이후 시너지효과가 발생하면서 이달 19일 현재 수익증권 잔고가 3조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로 갈 경우 내년 상반기 중 수익증권 평균 잔고가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NH투자증권은 기대하고 있다. 남 사장은 “IB와 법인영업 강화를 통해 2010년까지 5대 메이저 증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 사장은 “농협은 은행-증권-보험-카드를 주요 축으로 하는 종합금융사업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NH투자증권이 그룹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사장은 농협 신용부문 부행장 시절 IB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농협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NH투자증권 인수단장을 거쳐 올 2월 증권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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