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철강(장외기업 IR)

◎강관·판재류 생산 작년매출 8.3% 성장/지속적증자·지분매각 추진 내년중 상장부국철강(대표 남상규)은 열연 및 냉연 가공업체로 강관류, 자동차 판재류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자본금은 51억6천만원이고 지난 76년 설립됐다. 회사측은 포항제철의 판매회사인 포스틸로부터 강판을 구입, 압연처리 등 2차 가공을 통해 봉강 및 형강을 제작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광주공장 47만톤, 순천공장 7만톤, 익산공장 12만톤으로 총 66만톤에 달한다. 매출구성은 판재류가 총매출액의 53%, 강관이 29%, 형강이 18%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생산품을 주로 광주, 충남지역 수요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해 4월 광주공장에 냉연철강 가공설비를 갖춘 후부터는 전주의 현대자동차공장과 군산 대우자동차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생산설비 확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8백94억원)은 95년(8백23억원)보다 8.3% 가 늘어났다. 회사관계자는 『전남북 및 충청지역에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 지역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제품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도 매출액은 올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 관계자는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지난 5월 포항제철이 강판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이회사 생산제품의 가격도 연동해 오르는 만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97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Price Earning Ratio)은 3.8배에 불과해 주가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측은 오는 98년중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주주지분율이 너무 높다는 주위의 지적에 따라 주식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증자 및 지분매각을 실시할 방침이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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