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스몰캡 분석보고서인 ‘포켓 아이디어’를 통해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확산되면 만화ㆍ애니메이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최대 만화ㆍ애니메이션 업체인 대원미디어를 주목했다.
대원미디어는 도라에몽ㆍ파워레인저 등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자체제작뿐만 아니라 수입 콘텐츠를 바탕으로 라이센싱 사업을 하고 있다. 계열사인 학산문화사와 대원미디어가 직접 운용하는 대원씨아이는 국내 만화 출판간행물 시장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만화ㆍ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대량 확보하고 있다.
윤현종 연구원은 "대원미디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확산에 따른 만화ㆍ애니메이션 수요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콘텐츠를 유ㆍ무선으로 유통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라이센스로 인한 간접수익 뿐만 아니라 유ㆍ무선 콘텐츠 유통에 의한 직접 수익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또 "대원미디어는 지난해말 기준 100억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 및 상장주식, 시가 320억원 수준의 용산 사옥을 소유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배율(PER)이 6.6배 수준으로 자산대비 측면에서도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