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특수강, 매각 주내 윤곽

서울지법 12·13일전후 우선협상자 승인여부 결정기아특수강의 매각여부가 이번주내에 결정될 전망이다. 기아특수강 매각주간사를 맡고 있는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10일 "기아특수강 인수제안서 수정안의 내용을 법원에 전달했다"며 "법원에서 이를 수용하면 정식으로 제안서 수정안을 제출, 인가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특수강 매각 입찰에 단독입찰한 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은 경영정상화 능력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채권단과 법정관리인의 지적에 따라 최근 삼일회계법인에 경영계획서 등 보완자료를 제출했다. 서울지방법원은 오는 12ㆍ13일을 전후해 우선협상대상자 승인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원에스티는 조흥은행, 2개 구조조정전문회사(CRC)와 컨소시엄을 결성해 대략 4,300억원에 달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800억원 수준인 해원에스티가 매출만 4,000억~5,000억원에 이르는 기아특수강 운영이 가능한 지가 주요 판단 여부가 될 것"이라면서 "재입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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