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산업에서 자동차 리스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등 자동차 리스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물건별 리스 실행액 1조5천210억800만원 중 자동차 리스 실행액은 8천884억500만원으로 전체의 58.4%를 차지했다.
지난해 리스 실행액 중 자동차 리스 비중은 2002년 26.9%를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에는 53.4%를 차지했다.
자동차 리스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기계기구 리스 실행액은 15.2%를점했다.
산업기계기구 리스 실행액 비중은 지난 2002년 19.73%에서 지난해에는 11.48%까지 낮아졌으나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기계기구 리스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산업기계 리스 비중도 지난해 8.31%까지 낮아졌다가 올해 1.4분기에는 10.72%로 다소 높아져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0% 대를 회복했다.
한편 선박 리스의 경우 1.4분기 실행액이 273억5천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1천100억8천800만원에 비해 23%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유지.관리에 대한 불편없이 새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자동차 리스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수입차 리스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