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가 3년후에 코카콜라를 제치고 음료시장 2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태음료 오주섭 사장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평창군 먹는 샘물 공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르면 올연말에 수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카콜라에 뺏긴 2위 자리를 오는 2010년쯤에는 다시 탈환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음료시장은 현재 약 3조4,0000억원 규모로 롯데칠성이 38%대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코카콜라(15%), 해태음료(13%)가 뒤를 잇고 있다.
오 사장은 "현재 음료 시장에서 혼합차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유행일뿐 본류가 아닌 지류라로 본다"며 "2~3년 후에는 일본과 마찬가지고 녹차가 본류로 다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해태음료는 오는 2014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가 성사되면 평창 공장에서 직접 생산 판매하는 먹는 샘물 '빼어날 수(水) 평창'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평창군과 공조한다는 계획이다.
오사장은 "해태음료는 1급 청정지역인 강원도 평창에 메이저 음료업체 중 유일하게 자체 샘물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품질에서 자신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