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영입한 텍사스, MLB 최강 타선

ESPN "WS 우승 보스턴보다 낫다"

추신수(31)를 영입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강력한 타선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보다도 낫다는 평가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의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27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 '버스터스 베스트' 코너에서 내년 시즌 팀별 라인업 중 베스트10을 꼽으며 텍사스를 첫 번째에 놓았다. 올니는 "텍사스는 올해 왼손타자 부족으로 타순을 짜는 데 애를 먹었지만 출루율이 좋은 왼손타자 프린스 필더와 추신수를 최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필더는 올해 디트로이트에서 25홈런 106타점을 올렸고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4위(0.423)에 54타점 107득점을 기록했다.

올니는 나란히 7년 계약으로 텍사스로 이적한 추신수와 필더가 각각 1·3번 타순에서 텍사스의 득점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4·5번 타순에는 아드리안 벨트레와 알렉스 리오스가 포진한다. 한편 텍사스 다음으로는 보스턴과 디트로이트, 세인트루이스 순으로 강타선 2~4위가 전망됐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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