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아주대학교 등과 4년간 120억원을 들여 개발한 저전압형 컬러 5인치 FED는 순수 국내 기술로는 처음으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보유했다.이 제품은 차량용 자동항법장치, 휴대용 TV, IMT 2000 등 개인 휴대단말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리온전기 관계자는『FED는 오는 2005년에 6,500만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21세기에는 TFT-LCD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FED는 두께가 얇으면서도 저소비전력, 저비용, 고속동작 등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 브라운관은 물론 액정표시장치(LCD)까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LCD에 비해 소비전력이 절반수준에 불과하고 시야각도도 LCD의 100도보다 훨씬 높은 160도로 브라운관과 거의 흡사한 화상을 실현한 점이 특징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