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위험 79개 탐방로 출입 통제

북한산 탐방로는 개방

오는 15일부터 한달 간 ‘국립공원 산불조심 기간’에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79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된다. 다만 서울 시민들이 즐겨 찾는 북한산 탐방로는 평상시와 같이 개방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전국 18개 국립 공원 내 총 289개 탐방로 중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79개 탐방로(448.75km)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또 이 기간 중 ‘산불 집중관리 대상지역’을 중심으로 흡연 행위ㆍ인화물질 반입ㆍ불법 취사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산불조심 기간’중 출입 금지를 위반하면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인과물질을 소지하거나 담배를 피우면 1차 20만원, 2차 40만원, 3차 6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국립 공원별 이용 가능한 탐방로와 통제 탐방로 구간은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3일 오전 5시를 기해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ㆍ삼척ㆍ속초시ㆍ고성ㆍ양양군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고 이날 밝혔다.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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