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랑 동숭아트센터 대표 검찰 조사

허위 외국 대학 졸업장으로 국내대학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옥랑(62) 동숭아트센터 대표가 검찰에 출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이명재 부장검사)는 김씨를 24일 소환조사했다. 김씨는 의혹이 일자 일본으로 출국했다 지난 19일 귀국한 뒤 갑상선 이상 등 증세 등을 호소하며 검찰에 진단서를 제출한뒤 서울시내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김씨는 그간 저서 등에서 경기여중ㆍ고교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영문과를 다녔으며 미국 퍼시픽 웨스턴대를 졸업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김씨는 경기여중ㆍ고와 이화여대에 다닌 기록이 없으며 퍼시픽 웨스턴대도 미인가 대학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사실 관계를 추궁했으며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해 조만간 업무방해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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