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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지식재산(IP) 수익창출역량을 높이기 위한 포럼이 창립됐다.
특허청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0일 대전지역 지식재산 전문가의 모임인 ‘대덕IP포럼’을 공동 창립하고, 창립포럼을 개최했다.
대덕IP포럼은 대전지역 산업계, 대학, 출연연구소, 정부기관, 특허법원, 언론, 변리업계의 지식재산 전문가 20명과 수도권의 지식재산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과 김영민 특허청장이 포럼 공동의장을 맡아 포럼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덕IP포럼은 산·학·연·관 등의 지식재산 인력간 교류하면서 지식재산 비즈니스 및 법제에 대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IP 금융, IP 가치평가, IP 서비스산업육성 등 이슈를 다루는 IP경제분과와 IP침해구제·손해배상제도, IP라이센싱활성화, IP공정이용 등의 주제를 다루는 IP법제분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덕IP포럼은 또한 ‘지식재산 수익자산화 방안’이라는 연간주제 중심으로 특허청,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충남대, ETRI가 각각 주관을 맡아 3월(침해금지와 공정이용), 5월(IP금융, IP가치평가), 9월(IP법제, 연구개발성과관리규정, 조세제도), 10월(IP 비즈니스, IP 서비스산업육성)에 포럼을 개최하고 11월에는 총회를 열어 그간 논의된 주제를 바탕으로 IP 수익자산화를 위한 경제·법제 정책 제언을 할 계획이다.
대덕IP포럼은 이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노폴리스룸에서 포럼위원 20명, 일반회원 20명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재산 수익자산화를 위한 법제개편방향’이라는 주제로 창립포럼을 개최했다.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연간 5조5,000억원이상의 연구개발비가 대전지역에 투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화율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연구원 1인당 지식재산으로 인한 수익창출규모도 일본의 20분의 1에 그치고 있다”며 “지식재산 비즈니스, 소송실무 등에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부족하고 산·학·연·관 등의 지식재산 인력간 교류의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대덕IP포럼이 대전지역의 지식재산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지식재산 금융, 가치평가 등 지식재산 비즈니스 기법을 확산하도록 역할을 수행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