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법관 3명 오늘 임명 제청

박시환ㆍ김지형ㆍ김황식 등 5명 유력 후보

이용훈 대법원장은 19일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현재 공석인 대법관 3명의 후임자를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 대법원장의 임명 제청을 수용할 경우 조만간 국회에 대법관 후보자 임명 동의를 요구하고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표결로 동의안을 처리하게 된다. 현재 3명의 제청 대상자로는 박시환 변호사, 김지형 사법연수원 연구법관, 김황식 법원행정처 차장이 유력한 가운데 이홍훈 수원지법원장, 손용근 법원 도서관장등 5명으로 압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법관 제청자문위원회는 17일 회의에서 5명 외에 김진기 대구지법원장,변동걸 서울중앙지법원장, 양창수 서울법대 교수, 전수안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모두 9명을 적격후보자로 선정해 이 대법원장에게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원장이 비서울대, 지역법관, 학계 출신이나 여성 등 소수자 보호, 정통법관 등을 고려해 제청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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