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짓누르고 있던 전쟁 먹구름이 사실상 걷히자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은행권에 주식 관련 금융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주가지수(KOSPI 200) 상승률에 따라 이자가 결정되는 `산은 지수연동 정기예금`을 오는 21일까지 판매한다. 만기시 원금을 보장하면서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상승형 1호와 2호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품의 가입기간은 1년,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상승형 1호는 예금기간 중 주가지수가 가입시점의 주가지수 대비 20%이상 상승하는 경우 최저 연5.2%의 수익이 보장되고 만기시점의 주가지수 수준에 따라 연15.59%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향후 1년간 주가지수가 20%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상승형 2호는 분기별 지수상승률을 감안해 이율을 결정하며 4번의 수익기회가 제공된다. 이 상품은 예금기간 중 주가지수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거나 아니면 하락과 상승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가입해 볼 만하다. 문의는 02)787-6203.
외환은행은 주식형 신상품인 `굿 초이스(Good Choice) 추가금전 신탁(성장형) 제1호`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전체 자산 중 50% 범위에서 시장을 강세장, 약세장, 횡보장으로 구분해 주식운용 비율과 투자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나머지 자산은 국채 등 안전한 초우량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수익이 발생한 유리한 시점에서 고객이 언제든 인출할 수 있고 추가적립도 가능하다는 것. 다만 입금 건별로 3개월 이상 돼야 중도해지수수료 없이 해지 가능하며 초입금은 1,000만원 이상, 추가입금은 100만원 이상이다. 문의는 02)729-0334.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