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종목 일제상승

서울제약은 10%나 치솟아

제약ㆍ바이오주들이 대거 동반 상승했다. 25일 주식시장에서 인바이오넷과 오리엔트바이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서울제약과 조아제약도 전날 대비 각각 10.62%, 7.55% 급등했다. 중앙백신과 진양제약ㆍ유나이티드제약 등도 3~4%대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약주의 경우 유가증권 내의 의약품 업종지수가 전날에 비해 1.71% 오른 3,888포인트를 기록해 이날 전체 지수상승률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코스닥에서 바이오업체 등을 포함한 제약지수 또한 전날 대비 1.81% 올라 역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제약주의 급등세를 두고 제약업체들이 1년5개월 간의 오랜 조정을 끝내고 상승 모멘텀을 시작한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더구나 이 같은 제약주의 상승이 심리적으로 바이오주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동반 상승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태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지수 상승에 비해 상당 기간 소외 및 저평가돼온 제약주들이 조정국면에서 벗어났다”며 “특히 제약업종의 상승 모멘텀이 심리적으로 바이오주들까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