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가 마침내 1만 고지를 장악했다.
뭄바이 증시의 센섹스(BSE) 지수는 7일 은행과 자동차 관련 주식이 크게 오르면서 전날보다 102포인트(1.02%) 오른 10,082.28에 마감했다.
센섹스 지수는 지난 6일 장중 한때 10,002.83를 기록, 1만선을 넘어섰다가 매물벽에 밀리면서 9,980.42에 마감됐었다.
뭄바이 증시의 주가지수가 1만을 넘은 채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증시는 최근 1년간 외국인들이 107억달러의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9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인도 경제가 급성장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 행렬' 덕분에 센섹스 지수는 지난해 9월 8천, 11월에 9천선을 각각 돌파하면서 한 해 동안 42.33%가 올랐다.
프라나브 증권의 라제쉬 자인 최고 경영자는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자금도 주가를 견인하는데 한 몫하고 있는 만큼 현 주가지수는 충분히 지속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