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BRAND-NEW] 혼다 시빅

30년간 '월드 베스트 셀링카' 명성
전륜 구동에 5단 자동변속기 장착


혼다의 시빅(CIVIC)은 30년간 ‘월드 베스트 셀링카’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혼다의 간판주자다. 다양한 첨단기능과 판매가격, 철저한 마케팅전략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다. 지난 72년 북미 시장에 출시된 뒤 30년동안 미국시장에서만 30만8,000대가 팔려나갔고 전 세계적으로 58만6,000대가 팔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72년 출시 이후 지난 2003년 말까지 누적 판매량이 1,50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러브콜이 쇄도하는 차량이다. 우선 배기량 면에서 보면 1.8리터 I-VTEC 엔진을 탑재한 기본형 모델과 2.0리터 DOHC I-VTEC 엔진을 탑재한 모델 등 두가지 모델로 나뉜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8세대 모델로 1.8리터 모델의 경우 지난 2005년 9월 미국과 일본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다. 8세대 시빅 2.0 모델은 지난 4월 일본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미국 시장에선 2.0리터 Si 쿠페 모델이 지난 2005년 12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8세대 시빅의 외관은 스포츠카와 흡사하게 날렵하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으로 변경한 데 이어 전폭 역시 1,750mm로 설계해 실내 공간이 한층 넓어진 점이 특징이다.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한 이 차량은 전 모델에 전자제어식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또 핸들에 부착된 버튼만으로도 변속이 가능한 패들 쉬프트 기능도 채용했다. 이 밖에 차량의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VSA와 사이드 에어백,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추돌경감 브레이크 등 다양한 안전 장치도 눈길을 끈다. 특히 시빅은 방음재를 적용해 노이즈를 최소화한 만큼 운전자가 소음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조용하다. 시빅은 이 같은 성능으로 최근 미국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일본에서도 ‘가장 진보된 기술상’, ‘올해의 기술상’, ‘올해의 차’, ‘굿 디자인상’ 등을 휩쓸면서 탄탄한 명성을 누리고 있다. 혼다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시빅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검증을 받은 차량인 만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확신한다”며 “가격은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가급적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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