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2개월반만에 790선을 회복하고 800선을 넘보고 있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전날보다 4.86포인트 오른 792.50으로 강하게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796선까지 올랐다가 오전 10시16분 현재 5.09포인트 오른 792.7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 확대로 558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259억원 매도 우위로 이틀째 순매도했고 개인도 324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현.선물 가격차이인 시장베이시스가 플러스에 근접하면서 6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음식료, 건설, 전기가스, 증권주 등이 1% 이상 올랐으나 유통주, 보험주는 약보합이다.
삼성전자가 0.58% 오르면서 43만6천500원을 나타내고 있고 SK텔레콤, 국민은행,한국전력, 현대차, KT 등도 1% 미만 상승했다.
LG전자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1.61% 오르며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신세계는 30만원대에 안착하지 못하고 0.34% 하락하면서 29만3천500원으로 내려섰다.
한국유리가 9.8%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중외제약은 암세포 성장 억제 물질과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힌데 따라 4.4% 올랐다.
기아차는 신차 스포트지 효과로 2.5% 상승했으며 보해양조와 무학주정은 경쟁사인 진로의 파업 철회 소식에 12∼13%씩 급락했다.
동원증권 김세중 선임연구원은 "국내외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고말하고 "800∼820선에서 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