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어벤저스2 국내 촬영.. 위상 알릴 기회”

AI 특별관리도 당부

정홍원 국무총리는 미국 영화 ‘어벤저스2’의 국내촬영과 관련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발전한 위상과 모습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20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촬영이 우리의 국가브랜드 상승과 경제적 효과 제고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영화 촬영이 관광산업 진흥, 고부가가치 관련 산업 성장,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국내 영화산업 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어벤저스 촬영팀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서울 마포대교와 청담대교, 강남역, 테헤란로, 상암DMC 등지에서 전투 장면 등을 촬영할 예정이다.

최근 세종시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축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서는 “환경오염과 주민건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의 매몰지 상황을 세심히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특별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지난달 안전관련 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매월 안전 강조주간과 안전점검의 날에 관계부처 장차관이 직접 사고예방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후진국형 안전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안전수칙 지키기 범국민 운동 실시 계획 등의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안전문화운동 추진계획’도 이날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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