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 1,000억엔 투자
일본 정부가 아시아 각국을 잇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정비하고 지역내 전자상거래시장을 구축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이 향후 아시아 지역내 차세대인터넷 개발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정부 정보기술(IT)전략본부가 이 같은 내용의 '아시아ㆍ브로드밴드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005년까지 약 1,000억엔을 투자해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을 위성인터넷으로 묶기 위한 통신위성을 쏘아올릴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역내 1,000개 가량의 대학이나 국립연구기관을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해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각국간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전자서명이나 전자인증의 기준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경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