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종목의 주가가 2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했지만 정부 규제완화, 3세대(3G) 서비스 본격화 등으로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하락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정통부의 LG텔레콤 3G서비스 허가 취소에도 불구하고 3G 서비스에 대한 규제 완화가 선발업체인 SK텔레콤과 KTF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3G 요금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하는 등 정통부 정책이 3G와 와이브로, 유무선 및 통신방송 결합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 3사가 현재의 가입자를 바탕으로 자사의 전략에 맞는 경쟁을 펼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의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 조정이 있을 경우 KTF와 SK텔레콤을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