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호 12가정, 재산 50%이상 기부 동참

버핏ㆍ게이츠 주도 ‘더 기빙플레지’ 합류

세계적인 억만장자 12가정이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 부부가 함께 시작한 ‘더 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ㆍ기부 서약)’에 합류, 재산의 50%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더 기빙플레지에 따르면 테슬러 모터스의 최고경영자 엔론 머스크, 야후ㆍ구글ㆍ페이팔 등의 창업을 지원했던 벤처캐피털리스트 마이클 모리츠,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SAS의 공동창업자 존 살, 실리콘밸리의 부동산개발자 존 A. 소브라토 등 억만장자들이 부인과 함께 생전 혹은 사후에 재산의 50%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서약에 동참했다. 이로써 더 기빙플레지에 참가한 부호는 81명으로 늘어났다.

버핏은 성명을 통해 “새로 기부를 약속한 부호들은 활동분야가 다양하지만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마음은 하나”라면서 “기부를 독려하는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활기를 띠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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