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박물관, 일요일에도 개관

국내 유일의 지질 전문 박물관인 지질박물관이 20일부터 관람객 편의를 위해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질박물관이 학생들의 현장체험 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등 주말 관람객이 늘어남에 따라 일요일 개관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정기휴관일은 주중 이용률이 가장 낮은 월요일로 변경된다.

지질박물관은 지난 2001년 지질과학 전문박물관을 목표로 개관했다. 현재까지 누적관람객 수가 90만을 넘어설 만큼 대전 시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는 과학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국내에서 처음으로 티라노사우르스, 진품 마이아사우라 화석과 깃털공룡모형을 전시하고, 2012년에는 체험전시관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전시 콘텐츠 개발과 전시에 주력하고 있다.

김규한 지질자원연 원장은 ”지질박물관이 대덕연구단지의 명소로 거듭남에 따라 그동안 주말 개관의 필요성을 느껴왔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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