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과 우수 공연 파견사업이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지원 계획’과 ‘국립 예술단체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저소득층 아동과 노인, 미혼모, 노숙인 등 소외 계층 약 1만7,000명이 문화예술 교육을 받게 되며, 국내 12개 국립 예술단체는 낙후 지역을 방문, 총 160회의 공연을 통해 7만2,000여명의 지방 관객을 만나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문화부는 올해 문화예술 교육의 경우 실기 교육을 지양하는 대신 삶을 문화적으로 바라보고 향유할 수 있는 감수성을 일깨우는 과정에 초점에 맞춰 진행하기로 했다. 또 우수 공연 파견사업의 경우 12개 국립 예술 단체가 지역 문예회관을 찾아가 각자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 뿐아니라 지역에 맞는 예술 체험, 마스터 클래스, 작은 공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관객들도 다채로운 예술 체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선규 문화부 문화정책관은 “문화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문화 소외 계층이 다양한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도록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