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리더 재테크] 이상만 자민련 의원

『다소 여유자금이 생기면 증권사와 투신사의 고수익 상품 매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국회 정무위 소속인 자민련 이상만(60)의원은 28일 『이제 정치자금을 많이 조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거둬들인 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충남아산 지역구 출신인 李의원은 이어『연간 1억5,000만원에 달한 후원금을 아직까지는 수익성보다 안전성을 고려, 농협과 국민은행, 주택은행에 맡겨 관리하고있다』고 설명했다. 경제관료 출신인 李의원은 후원금 조달과 관련, 『소액다수의 비중을 두고있으며 평소 후원자들이 지속적으로 지원해주도록 의정활동에 총력을 쏟고있다 』고 설명했다. 집권당 경제정책을 총괄하고있는 제2정책조정위원장인 李의원은 『지구당 운영비로 매월 2,000만원을 사용하고있다』며 『저비용고효율의 정치구조 조정이 절실하지만 지구당을 폐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실토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들의 구체적인 의정활동을 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민들의 의식이 수반되지않는 한 실질적인 정치개혁이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충남아산 출신으로 국립교통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李의원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국방부 사무관을 거쳐 경제기획원 사무관, 기획원 상공예산담당관, 외자총괄과장, 총무과장, 경제협력관, 공정거래실 심의관, 예산심의관, 공보관,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96년 4·11 총선때 김종필총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李의원은 국회에 들어와 재경위원과 예결위원, 한보특위위원을 지냈다. 그는 현재 자민련 복지위원장과 한·일 청소년 영화제 준비위원회 추진위원장, 국회 정무위 간사를 맡고있다. JP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李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일부 경제부처 입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황인선 기자 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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