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고 올 상반기 순이익 급증

서민 금융기관인 농협 신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들이 올 상반기 9,982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3,639억원에 비해 174%나 증가한 것이다. ★표 참조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전체 상호금융기관이 유가증권 투자수익 증가 및 대출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대로 9,9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기관별로 농협이 9,001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나타냈으며 새마을금고 472억원, 신협 307억원, 수협 200억원, 산림조합 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협의 경우 부실조합에 대한 1조원의 정부지원으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부담이 해소돼 큰폭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한편 올 6월말 현재 상호금융기관의 평균 연체율은 8.5%로 지난해 말보다 1.2%포인트나 증가했고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지난 해와 같은 3.7%로 나타났다. 표=상호금융기관 상반기 순이익 규모 및 연체율ㆍ부실채권 비율 구분 순이익 규모 연체율 부실채권(고정이하) 비율 신협 307 11.0 6.9 농협 9,001 7.0 2.3 수협 200 8.3 2.9 산림 2 12.9 6.4 새마을 472 11.9 7.4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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