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 일본은행 "유동성 최대공급"

일본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유동성을 최대한 공급한다는 방침을 확고히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은행 산하 금융정책위원회는 지난 9월 24일 회동에서 이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2일 공개된 회의록에서 밝혀졌다.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금융시장이 계속 불안정하고 기업의 자금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고삐를 조이지 않는 것이 좋다는데 합의했다. 또 『금융제도와 재정 운용을 계속 심도있게 감시해야 한다』는 점도 합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은 『일본이 9월에 금리를 내린 것이 경기 회복을 위한 첫 걸음에 불과하다』면서 『후속 조치로 (일본은행이) 금융 개입 기능을 통해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회의록은 덧붙이고 있다. 한편 교도(共同)통신은 2일 일본 정부가 경기부양 재원으로 모두 235조엔에 달하는 우편예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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