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무원 추기경 호소에 파업중단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군) 산하 서비스직 공무원 노조는 로저 마호니 로스앤젤레스 가톨릭 교구 추기경의 호소에 따라 12일 잠정적으로 파업을 중단했다.
임금인상등을 요구하며 전날 파업에 들어간 공무원 노조는 추기경까지 나서 파업중단 및 협상재개를 촉구함에 따라 경영진이 노조원에 대한 징계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파업중단을 선언했다.
노조측은 그러나 파업강행 의견도 만만치 않아 파업중단 조치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혀 협상이 난항에 빠질 경우 파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카운티 정부는 향후 3년간 9% 임금인상을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15.5%의 인상을요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입력시간 2000/10/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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