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바이오(41500)의 최대주주가 담보로 맡긴 물량이 매물로 나오면서 물량부담이 예상되고 있다. 또 이번 매각으로 최대주주 지분율이 10%대로 낮아져 경영권 방어에도 비상이 걸렸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대한바이오의 최대주주인 고영수 사장은 연합캐피탈에 담보로 맡겼던 보유주식 50만주를 지난달 21일 장내매도하는 등 잇따라 지분을 처분했다. 이에 따라 고 사장의 지분율은 30.09%(242만주)에서 17.80%(192만주)로 대폭 낮아졌다. 이 같은 처분 물량은 지난 2000년 고 사장이 연합캐피탈로부터 18억원을 빌리면서 담보로 맡긴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