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뚝섬 일대 35만여평에 서울숲을 조성하는 공사가 오는 12월 착공된다. 또 시청앞 광장 조성 사업도 실시 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685번지 뚝섬 일대 35만여평에 각종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서울숲 사업`은 12월에 착공된다. 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05년 6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설비 23억7,000여만원이 편성됐다.
또 서울시청앞 4,200평 규모를 도심내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시청앞 광장 조성 사업`도 시동이 걸린다. 시는 우선 2억원을 편성, 실시설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착공 시기는 경찰청과 교통 협의를 거친 뒤 시의회의 의견 수렴과 청계고가 철거 후 교통흐름 분석,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결정키로 했다.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화재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전동차의 내장재가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不燃材)로 교체된다. 이를 위해 국비 431억여원과 시비 647억여원이 추가 편성됐다. 교체 대상은 2004년 기준으로 도입후 20년 이내 차량이며 시는 올해 908량, 2004년 1,019량 그리고 2005년 1,249량 등 총 3,176량을 연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