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 지역 5만 여건 사무용 부동산 정보 보유 강점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사무용 부동산 플랫폼 ‘알스퀘어(Rsquare)’를 서비스하는 부동산다이렉트에 15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부동산다이렉트는 지난해 10월 본엔젤스로부터 3억원의 엔젤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두번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알스퀘어는 이른바 미끼상품으로 불리는 허위매물을 100% 없애고 거래 수수료를 대폭 낮춘 온라인 부동산 정보 플랫폼으로 티켓몬스터,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이 알스퀘어를 통해 사무실을 이전하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3년간 20여명의 직원들이 직접 발품을 팔며 건물 내 흡연가능 여부 등 세세한 정보까지 파악한 사무실 매물 정보가 5만여건에 달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처음에는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매물 정보를 수집했지만 최근에는 여의도, 분당, 판교, 상암 등 주요 사무 밀집지역 정보도 늘고 있다.
부동산다이텍트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위현종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심사역은 “지난 3년간 강남 3구의 모든 사무용 부동산을 전수 조사해 허위 매물이 없이 구체적인 건물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기존 부동산 시장의 불투명성을 해소하면서 낮은 수수료 정책과 선진화된 영업·마케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본격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