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중국금리인상에 부분적 충격

POSCO 등 중국 관련주들 강한 하락세

한국 금융시장은 29일 중국 금리 인상으로 약세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큰 충격을 받지는 않는 모습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5포인트 떨어진 826.89로 출발한 뒤 30분만에 10.47포인트 급락한 823.07포인트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다시 하락폭을 만회해 오전 10시26분 현재 2.70포인트 떨어진 830.84를나타내고 있다. 대표적 중국 관련주에 해당하는 POSCO가 4%대의 급락세를 나타내다 다소 진정돼3%대의 하락률에 머물고 있는 등 동국제강.INI스틸.동부제강 등 철강주들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편이다. 또 석유화학.제지.해운 등 그동안 중국경제의 강한 성장으로 수혜를 입었던 업종들이 다소 흔들리고 있다. 코스닥 종합지수도 중국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0.49포인트 떨어진 355.08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9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20원이 하락한 1천123.8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금리인상이 위안화 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한국 외환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아시아증시도 중국 금리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10시22분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가 0.73% 떨어졌고 싱가포르시장도 0.11%하락했다. 그러나 대만과 말레이시아 증시는 각각 0.27%, 0.01%의 상승률을 보이고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