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타법인 매수 주도로 상승

코스피지수가 기타법인의 매수 주도로 상승 마감했다.개인과 외국인, 기관 등 주요 투자주체가 모두 순매도를 나타낸 가운데 기타법인이 매수를 주도하며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전날 대비 0.22%(4.27포인트) 오른 1,967.2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도 물량으로 장 초반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량을 늘리며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1,970선을 웃돌기도 했다. 장 후반 들어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모두 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기타법인이 매수 물량을 떠받치며 상승폭을 줄였다.

개인은 325억원, 외국인은 268억원, 기관은 220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기타법인이 8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일부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늘어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기계(2.15%), 화학(1.45%)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4.03%), 은행(-2.71%)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1.05%오른 것을 비롯해 NAVER, 삼성생명 등이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2.24%내렸으며 한국전력은 4.9%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4%(1.33포인트)오른 546.46포인트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09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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