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주간사를 맡아 공개한 기업들의 공모주청약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5년 이후 3개사 이상 공개를 전담한 8개 증권사별로 공개기업의 공모가 대비 상장 1개월과 지난 15일 현재 주가를 비교한 결과 대우증권이 공개주간한 기업들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이 공개를 맡은 영남종금, 계룡건설산업 등 6개사의 경우 주가가 상장후 1개월째에 공모가에 비해 평균 69.9% 올랐으며 지난 15일 현재로는 73.5%가 오르는데 그쳐 8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선경증권이 공개주간한 에스원, 신성이엔지 등 5개사의 경우는 주가가 공모가 대비 상장후 1개월째엔 3백46.6%, 지난 15일 현재로는 5백45.5%의 상승률을 나타내 가장 높았다.
또 삼성증권이 주간한 대한도시가스 등 3개사의 주가도 상장후 1개월째 및 지난15일 현재 주가가 공모가 대비 각각 2백2.4%, 2백47.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동양(4개사)이 1백33.5%(상장후 1개월째), 1백99.5%(16일 현재) ▲LG(3개사)가 1백40.9%, 1백35.3% ▲고려(3개사)가 99.0%, 1백39.5% ▲동서(7개사)가 85.3%, 1백43.0% ▲현대(4개사)가 81.1%, 1백76.5%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