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선보이는 '한국만화캐릭터전'이 26일 하노이에서 개막됐다.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은 이날 낮(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박낙종 문화원장과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 등 한국 만화와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 어린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화캐릭터전 개막행사를 열었다. 개막식에는 베트남 고아원 어린이와 한국 어린이 각각 30명도 초청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의 지원으로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만화 원화·도서전은 물론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상영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행사에는 조관제 회장 외에도 베트남에서 출간되는 '열혈강호'의 양재현·전극진 작가 등이 참가, 베트남 어린이들과 문화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로잉 시연회와 사인회를 진행한다.
박낙종 원장은 "베트남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한류를 전파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향후 한류의 저변이 한층 확대되고 양국 문화교류도 강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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