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도지사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펼친다.
남 지사는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30분 남양주 용정리 공장밀집지역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남 지사의 이번 행보는 취임 이후 시흥 시화도금단지와 화성제약단지, 포천가구단지, 부천오정산업단지에 이어 다섯 번째 기업 현장방문이다. 남 지사는 용정리 지역 입주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입주기업인들은 진입도로 등 열악한 교통인프라에 대한 개선 요구와 단지 내 하수관로 설치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남양주 용정리 공장밀집지역은 2000년부터 기업인들의 입주가 시작되어 현재는 26만㎡ 규모에 1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총 7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중소기업지원센터를 통해 남양주시 263개 기업을 대상으로 4개(기술 사업화, 마케팅, 특화산업, 서민경제 및 일자리) 분야에 6억원을 지원했다. 또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하나로 진입도로 개선, 기숙사 개보수, 담장 보수 등을 위해 1억8,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남 지사의 현장 방문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 박기춘 국회의원, 이의용 당협위원장, 임두순 경기도의원 등 30여명이 함께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남양주시는 수질보전특별대책제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체계적인 대규모 개발이 어려워 자연적으로 하나둘씩 생성된 공장들이 많다”며 “이러한 이유로 도로 폭이 협소한 임시도로가 형성되면서 현재 물류이송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해당 기업체들이 교통인프라 확충 등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