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법인세 인하등 경기진작을”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최근의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법인세와 특별소비세를 과감하게 인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총체적인 경기 진작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 부회장은 28일 취임 3개월을 맞아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성장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수출까지 감소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으로는 경제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는 이와 관련, 29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상근 부회장단 모임을 갖고 정부에 경기부양책을 공식 건의키로 했다. 부회장단은 이날 모임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입장`을 발표, 추가 경기 부양책과 함께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혜택, 각종 규제해소 등을 종합 건의할 방침이다. 현 부회장은 또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 종합적으로 중국문제를 연구하는 곳이 없다”며 “전경련 차원에서 1년 정도 포럼 형태로 과도기로 운영한뒤 사단법인 형태로 연구소를 꾸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이의 일환으로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FKI차이나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한 재계 차원의 사업전략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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