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플라스틱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2%, 15.2% 증가한 1,355억원과 3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5.7% 감소한 21억원으로 집계됐다.
Q. 작년 매출이 27% 증가하는 등 실적이 좋다. 올해도 상승세 지속돼나
A. 올해도 물론 좋을 것으로 본다. 전방업체인 현대차 판매에 따라 간다. 올 가이던스는 정확히 제시할 수는 없지만, 10~15% 수준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Q. 이익률은 1~1.5% 수준으로 굉장히 낮다
A. 우리 업종은 플라스틱이라 전자ㆍ철강과는 다르다. 석유화학업체에서 원재료를 사오는데, 최근 유가 상승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원래 플라스틱 부문이 이익률이 적다. 목표야 당연히 높게 잡지만, 올해 아마 1.5%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물론 자동차 판매 성수기인 4분기의 실적을 봐야한다.
Q. 사업목적에 유통ㆍ서비스ㆍ금융업이 추가됐다
A. 올해 주총때 추가된 부분인데, 아직 움직임은 전혀 없다. 경영진에서 새로운 영역으로 보는 것인데, 실무 부서에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Q. 작년말 자동차 부품사 아이아를 140억원에 인수했다.
A. 올해초 인수한 거다. 원래 기아차 쪽으로 납품하던 업체다. 현대위아 계열사로 있던 회사인데, 현대위아가 상장하면서 우리가 인수했다.
Q. 현대차 플라스틱 테일 게이트 패널 선행개발 업체로 선정됐다. 소나타 YF에 적용할 것이라고 공시했는데, 예상 매출은
A. 아직은 구체적인 계산이 안되고 있다. 내년에나 적용될텐데, 그렇더라도 전기ㆍ하이브리드 쪽이라 실제 양산수량이 작아 큰 액수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개발 성공땐 기존 차량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새로운 매출 창출을 위한 진행사안이라고 보면 된다.
Q. 프랑스 플라스틱 옴니움사의 기술 활용한 부분인가
A. 맞다. 현재 샘플 수준까지 왔다. 하지만 원래 자동차 개발이 최소 12~24개월 걸리고, 양산차에 적용되도 또 테스트를 거친다. 모두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Q. 작년 초 대표이사가 왜 자꾸 바뀌었나
A. 에코플라스틱이 예전에는 아폴로산업이었는데, 현대모비스 계열이었다가 프라코 계열로, 서진으로 넘어온 것이다. 이제 현대모비스 지분은 없다. 우리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존 대표가 사임하고 인수인계 과정을 남호윤 사장이 맡아준 것이다. 인수가 끝나면서 바로 조순제 대표로 바뀐 내용이다. 조 대표는 서진클러치에서 온 분이다.
Q. 주가가 작년 4분기부터 4번 정도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등 1년새 기복이 심한데
A. 특별이 이거다 할 악재는 없었다. 회사 주인이 여러번 바뀌니 투자자들이 안좋게 본 것 같다. 현재 지분구조상 35% 지분을 가진 대주주 서진클러치 외에는 모두 개인주주다. 기관이나 외국인이 거의 없다. 또 영업이익률도 낮으니 실적 발표 즈음에는 부품업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르다가 발표 후 기대만큼 안되니 다시 떨어지고 한 것 같다. 현재 해외공장도 없고, 진출 계획도 없어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도 갖고 있는 것 같다.
Q. 전방업체와의 동반진출은 안하나
A. 과거 중국공장이 있었지만, 현대모비스 계열로 있을 당시 현대모비스로 매각했다. 나중에도 동반진출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현대측과 이익관계가 맞지 않아 중단됐다.
Q. 향후 해외진출 게획은
A. 현대차가 새로이 해외 현지공장을 추진하면, 같이 검토할 수 있다. 물론 정확한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