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브랜드 가치 5兆9천억원"

코스닥시장의 브랜드 가치가 5조9천억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산업정책연구원 주관 공동연구팀(책임연구원 신철호 산업정책연구원장)은 24일 여의도 코스닥빌딩 4층에서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코스닥 등록기업 100개와 일반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코스닥시장의 브랜드 가치를 추정했다. 코스닥 브랜드 가치 5조9천억원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작년 평균 39조5천억원)에 기업이 코스닥시장 등록으로 얻은 기업가치 제고와 브랜드 의존도를 의미하는산업지수를 반영해 구한 값이다. 기업이 코스닥시장 등록으로 얻은 가치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선호도-브랜드 강도-구매의도-만족도-품질-이미지 등의 순으로 가치의 크기가 컸다. 또 벤처기업보다는 일반기업이, 비IT기업보다는 IT기업이, IT소프웨어기업보다는 IT하드웨어기업이 코스닥등록으로 얻는 기업가치의 증가분이 많았다. 업종별로는 건설-금융-IT-제조 등의 순으로 코스닥등록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가컸으며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보다는 인지도가 낮은 기업들의 코스닥 등록으로 인한기업가치 제고가 더 높았다. 한편 증권유관기관에 근무하는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코스닥시장은 이미지 측면에서 성장가능성은 5.3점(이하 7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반면 재정안정성(3.47점), 도덕적 윤리성(2.83점), 신뢰도(2.82점) 등은 상대적으로낮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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