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29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무려 153달러(25%)가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인 65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올초 주가가 25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24배나급등한 것이다.퀄콤은 현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상승률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위를 기록 중인 스프린트 PCS의 350% 상승률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날 폭등세는 1년안에 퀄컴의 주가가 1,000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촉발했지만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휴대폰 시장에서 날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CDMA 기술의 특허권을 갖고있다는 점이 근본적인 동력이 됐다.
증권사 페인 웨버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18%인 CDMA 기술의 시장 점유율이 10년안에 85%로 증가하고 이를 통해 퀄컴이 로열티로 걷어들이는 돈도 연간 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퀄컴은 현재 CDMA 휴대폰에 사용되는 컴퓨터 칩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모든 CDMA 휴대폰으로부터 로열티를 받고 있다.
미 증시전체로는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는 센사르(4,000%이상)와 퓨마 테크놀로지(2,700%), 디지털 라이트웨이브(2,600%) 등이 퀄콤의 연간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