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李明載검사장)는 8일 지난해 대선전 李碩熙 전국세청 차장등이 기업들로 부터 불법모금한 대선 자금이 1백1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국세청을 통한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모금액은 1백10억원이 넘고 돈을 낸 기업은 18∼19개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나라당 李會昌총재의 동생 會晟씨의 대선자금 불법모금 연루 의혹과 관련, "직접 증거는 포착되지 않아 아직까지 소환 계획은 없으나 정황면에서 다소 진전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