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일본을 과학연구 분야 세계 선도국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연구 개발(R&D)분야에 24조엔(미화 1,930억달러)을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일본 과학자문위원회가 최근 밝혔다.과학자문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투자로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0.7%인 연구개발(R&D) 비용이 약 1%가량으로 증가, 과학연구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문위원회는 또 "주요 서구국가들이 (과학기술투자비를) 줄이고 있는 반면 일본은 계속 증가, 현재 서구와 대등한 수준에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일본정부의 R&D 투자비용은 지난 1975~92년에 GDP 대비 0.6%를 상회했으며 지난99년에는 0.7%까지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지난 80년대 중반에 GDP 대비 1.2%를 정점으로 하락을 거듭해 지난99년에는 0.73%에 그쳤으며 유럽연합(EU)도 같은해 0.71%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일본의 R&D 비용은 ▲생명과학 ▲정보기술 ▲환경 ▲나노테크놀로지등 4개 핵심분야에 집중 투자된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