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확대되는 증시에서는 실적 성장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매출액 성장을 기반으로 영업이익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기업들의 주가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에서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홍익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코스피는 매출액은 정체되고 영업이익은 감소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는 전형적인 디레이팅(Derationg)이 진행중”이라면서 “하지만 삼립식품(005610), 메디톡스(086900), 쎌바이오텍(049960) 등은 매출액 증가를 기반으로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결국 성장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진짜 성장주는 이익 증가와 함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처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선 실적이 증가하는 성장주도 가격 조정을 받기 때문에 변동성 장세에 실적 성장주를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가격에 매수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매출액 성장이 가능한 업종은 화장품·의류,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미디어·컨텐츠등과 같이 소프트한 업종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글로벌 매크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업종이라야 상대적으로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실적 변동성이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