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50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다우존스가 14일 보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휴대전화 사업부문의 호조 등에 따라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당초 46조3천400억원에서 50조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했다.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박상진 부사장은 다우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의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50조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또 연초 발표했던 올해 매출액 전망치 46조3천400억원에 대해 "아주 오래된 추정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2.4분기 실적은 1.4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재확인했으며 하반기 실적도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계절적으로 2.4분기는 1.4분기와 같지 않지만 올해는 2.4분기가 1.
4분기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커뮤닉아시아 2004' 정보통신전시회에서 신제품 20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 부사장은 나중에 매출액 50조원은 자신의 생각이며 회사의 공식적인 전망치는 아직 46조3천300억원이라고 밝혔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박 부사장은 1.4분기에 휴대전화 출하대수는 2천10만대였다며 상반기에는 4천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판매대수는 상반기보다 많을 것이라며 회사의 올해 휴대전화 판매대수 전망치는 6천500만~6천600만대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