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에서 중국산 ‘기생충 김치’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구제범위가 확산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 G마켓 등 인터넷쇼핑몰 업계가 ‘기생충 김치’에 한해 반품 및 환불 확대 실시를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했을 경우 원칙적으로는 제품을 개봉했거나, 제품을 받은 후 7일이 지나면 반품 및 환불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기생충 김치’는 사안이 사인인 만큼 제조업체 및 판매자들과 협의해 이미 개봉했거나, 구입한 지 7일이 지난 상품도 반품 및 환불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해당 제조 및 판매업체들도 이 같은 소비자구제 확대책에 큰 반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옥션의 한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중국산 김치 제조업체, 판매업자 등과 연락을 취하면서 구매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조 및 판매업자들도 규정을 완화해 피해소비자를 구제하는 방안에 긍정적이어서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