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업의 외부 회계감사를 위해 지난해 평균 6명의 인원이 8일 동안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외부감사에는 110명이 49일 간 투입돼 전체 기업 중 가장 많은 시간과 인력을 쏟았다.
금융감독원이 18일 2014 회계연도 외부감사 실시기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 1사 당 평균 6명의 감사인원이 투입 됐으며 약 403시간(8일) 동안 업무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인의 외부감사 실시 내용 공시는 지난해 5월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의 개정됨에 따라 2014 회계연도부터 처음 시행됐다. 지난해 12월 결산기업 중 감사보고서를 통해 외부감사 실시 내용을 밝힌 상장사는 1,792개사, 비상장사는 2만787사였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외부감사에는 총 110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진행기간도 49일을 기록하며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KT의 외부감사에 45일 동안 98명의 인원이 참여했고, 현대차의 외부감사에 53명이 48일 동안 투입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평균 감사보수는 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장사의 평균 보수가 1억1,700만원, 비상장사가 2,3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