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억규모 연 16만톤 생산시설 내년 완공효성중공업(대표 유종렬)은 제주도 지방개발공사로부터 2백60억원규모의 먹는 샘물공장건설공사를 턴키베이스방식으로 일괄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효성은 이번 수주에 따라 16일 북제주군 조전읍 교래리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이 공장은 오는 97년 11월까지 부지 9천평에 연산 16만톤규모로 건설되며 지하광천수 취수시설은 물론 정수·자동충진라인과 페트병 자동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효성은 정수장 및 폐수처리장 수질개선에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계열사인 효성T&C가 국내 페트병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등 먹는 샘물에 대한 앞선 기술을 갖추고 있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 지방개발공사는 이 공장건설이 완료되면 국내는 물론 동남아등지로 먹는 샘물을 본격수출하고, 공장규모도 연산 29만톤으로 2배이상 증설할 계획이다.<이용택>